아름다운 도보여행 64
(삼남길 14코스 행복길 걷기)
01.모임일시 : 2012년 4월 28일 2호선 사당역 10번출구 8시 30분 출발
02.걷기일행 : 아도행 회원님과 어우렁, 더우렁 함께 걷다. 손성일대장님, 가을바람님 주최.
03.도보코스 : 백양사 역 ~ 신흥마을. 약 15km.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으로 계획된 시간데로 진행 할 수가 없어~~~
탄천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하고 우동과 짜장면을 먹었는데 정말 짜장면은 맛이 없다.
전라도 전통 점심을 생각했던 우리는 실망스러운 마음을 안고 탄천휴게소에 있는 여수 마스코트를
촬영하고는 다시 백양사역을 향해 출발하였다.
백양사역에 1시 30분에 도착하여~~~
꽃잔듸를 가로 질러가니~~~
오늘 우리가 참석 할 삼남길 전라남도 전구간 개통식 플랭카드가 걸려 있고~~~
백양사역 넓은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있으며~~~
백양사 역사앞에 만들어진 개통식 현장에는 우리 아도행 회원님이 참석한 가운데~~~
식이 거행되고 마지막으로 우리 손성일대장님의 경과보고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는~~~
노령의 동산이라는 백양사역 앞에 있는 작은 공원 앞을 지나~~~
우리 아도행회원님들의 전라남도 마지막 구간 14코스를 역으로 걷는 축하도보가 시작된다.
도보여행을 시작하는 길가에 무엇인가 보수공사가 있어서 가 보았더니~~~
장성남문 창의비로 임진왜란때 장성남문에서 궐기한 의병단들의 전적을 기념한 전각으로~~~
순조 2년 (1802년)에 건립되었다.
도로를 따라서 걸으니~~~
이곳이 봉암로로~~~
이곳의 명소들이 안내되어 있고~~~
일행은 철길 굴다리 밑을 지나~~~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신작로로 나와 걸어 간 후~~~
뚝길로 들어선다.
청보리 밭을 끼고~~~
강둑길을 걸어가는데~~~
올 봄의 마지막 벗꽃이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애닯게 몸부림치듯 달려 있다.
청보리밭 옆에 잡초는 제초제에 누렇게 타 죽었고 초록의 청보리을 더욱 짙하게 느끼며~~~
우리는 개울가에 도착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개울을 건너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개울에 잠시나마 발을 시원하게 하고는 다시 뚝길을 따라 걷는데~~~
그늘진곳이 한곳도 없는 길에서 그나마 강물이라도 바라보니 더운 느낌이 덜 든다.
철교 밑을 지나~~~
뚝길을 걷는 회원님들과 강물과 유채꽃 색이 잘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고~~~
강건너 어느분의 유택인지 꽃동산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
또 한번의 개울을 건너야 하고~~~
초여름의 날씨에 지친 회원들은 교각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강둑을 따라 걷는다.
다리를 건너~~~
길을 건는데 오래된 건물이 있어 무엇인가 찾아가 보았더니~~~
서능 정려비라고 장성지방에 서능이라는 사람의 효행을 기리기위해~~~
후손들과 향리에 유생들이 숙종20년(1694년)에 완공 하였으며~~~
비문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쓰셨다.
서능 정려비의 구경을 끝마치고 나와~~~
장성군 북일면 박산리 88-1번지에 있는 수령 300년 넘은 ~~~
느티나무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마을 어귀를 지나가는데~~~
무슨꽃인지 알 수 없는 꽃이 온나무에 다닥다닥 붙어 피어났다.
어느분인가 흙으로 멋진 집을 만들어 놓았는데 지붕이 너무 어울리지 않고~~~
우리는 마을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임도로 들어섰는데~~~
성미산 등산로 가는 길이였다.
그늘막이 하나도 없는 임도길을 따라 가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것도 햇볕에 힘이 들어~~~
북부방면으로 길을 잡고~~~
내려가 숲길로 접어든다.
숲길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
특유의 대나무 숲의 향기에 취하고~~~
작은 걸림돌이 있어도 힘이 생기는 것은~~~
숲속 특유의 향기 때문 일 것이다.
숲길을 벗어나니~~~
허수아비 하나가 우리들을 배웅하여 주고~~~~
느티나무 밑을 지나는 한쌍의 부부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굴다리를 지나고~~~
마을길을 지나니~~~~
도로가 나오고 장성군 북부마을의 정류장을 만나게 된다.
일행은 북이면사무소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는~~~
장성군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옛날 증기기관차 시절에 물을 공급하였던 식수탑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구경을 하였는데 철길도 없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식수탑으로는 경기도 연천역에 있는 식수탑이 잘 보존되어있고 주위 환경과도 잘 어울린다.
식수탑을 구경하고는 마을 어귀길을 나와~~~
다시 얼마간 신작로를 걷고~~~
임도에 들어서 얼마를 올라간후~~~
뒤을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 온길이 아득히 보인다.
초여름같은 날씨에 회원님들은 많이 지쳐가고~~~
그늘 한점 없는 임도길을 걷기에는 회원님들이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중도에 포기 할 수는 없는것~~~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걸어가는데~~~
희한하게 생긴 나무가 그나마 위안을 준다.
얼마를 걸었을까~~~
회원님들이 지쳐 하나 둘씩 외톨이로 걸어 갈 즈음~~~
삼거리에서 손대장님이 종착지가 다왔다는 격려의 말로 힘을 준다.
이제는 내려가는 길~~~
산길을 빠져 나오니~~~
신흥마을 어귀에 들어서고~~~
우리에 차량이 기다리는 북일면 신흥리 939번지에 있는 수령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에 도착한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 오면서 정읍휴게소에서 저녁을 먹는데 남도 음식을 못먹어
그 한풀이로 산채비빔밥과 해물 짬봉탕을 먹었는데 맛과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고 이번 남도 여행은 먹거리에서는 모두 실패작이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전라남도 해남길을 모두 마무리하신 아름다운 도보여행 손성일 대장님의 노고에 찬사와
경의를 보냅니다. 아직 미숙한 구간들이 있지만 점차로 더 좋아 질것이라는 확신을 같고
앞으로 전라북도 구간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냅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하신 아도행 회원님들에게도 수고하심에 감사을 드리며 또다른 좋은
길에서 뵙기를 희망하며 안녕히 계십시요.
'길따라 나들이 > 1부.아름다운 도보여행(08, 12, 13. ~ 14, 5, 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 자드락 길 6코스 사진기행문 (0) | 2012.06.04 |
---|---|
영덕 블루로드B코스 사진 기행문 (0) | 2012.05.06 |
삼남길 전라남도 전구간 개통식 (0) | 2012.04.29 |
횡성 숲체원 길과 원주 구룡사 계곡길 사진 기행문 (0) | 2012.04.19 |
단양 고수동굴과 제천 의림지 사진 기행문 (0) | 2012.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