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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나들이/섬찾아 떠나기

사량도 둘레길과 지리망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3. 8. 4.

 

 

섬 여행 24.

(사량도 둘레길과 지리망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쉰 한번째 산 이야기)

 

 사량도 지리망산 표시석

0. 사량도 지리산 소개

    경남 통영군 사량면 지리산(397m)은 봄,여름 가을 산행지로 인기를 끄는 산이다. 섬산답지 않게 웅장하면서도 기운찬 바위능선은 짜릿한 산행의 묘미를 만끽케 하고, 훈풍을 맞으면서 바다 건너 흰눈의 지리산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인 산이다.
지리산은, 사량도 윗섬의 돈지 마을과 내지 마을의 경계를 이루어 '지리'산이라 불렸으나, 맑은 날이면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여 '지리망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한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서단의 돈지 포구에서 시작, 지리산과 불모산에 이어 험난한 암봉이 연이어지는 옥녀봉 능선을 거쳐 동단의 금평리 면소재지로 내려선다. 철계단이나 나무다리가 옥녀봉에서 지리산 방향으로 오르기 쉽게 설치돼 있으나, 돈지보다 여객선 터미널인 금평항에 선편이 많아 아무래도 배를 놓칠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능선 곳곳에 암릉과 같은 험로가 나타나지만, 담력 약한 사람을 위해 거의 다 우회로를 내두었다.

0. 2012년 4월 8일 산행

 

    신길역에서 상공인 산악회와 같이 밤 23시에 출발하여~~~   

 

새벽 4시가 조금 넘어 가오치항에 도착하였다.  

 

가오치항 주위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어 컵라면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

 

7시 첫배를 타고 45분가량 항해를 하여 사량도에 8시 못되어 도착하였다.

 

사량도에 도착하여 관광버스를 타고 돈지마을로 이동하여~~~

 

돈지마을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돈지마을에서 섬 순환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사량도의 바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순환도로 고개마루에서 지리산으로 입산 할 수 있게 개방된 울타리를 지나~~~

 

본격적인 지리산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는 돈지마을 돌탑길인~~~

 

저기 산행객이 올라오는 저길로 와야 하는데 우리는 순환도로쪽으로 올라 왔다.

 

본격적인 사량도 지리산의 악명 높은 바위를 타기 시작하는데~~~

 

바위길이 장난이 아니다. 

 

주위 풍광을 구경하면서~~~

 

산길을 걷는가 하면~~~

 

바로 절벽 같은 능선길을 가기도 하고~~~

 

주위의 풍광에 넋이 빠지는가 하면~~~

 

아주 위험한 길도 있고~~~

 

우회하는 길도 있어

 

본인만 정신차리고 가면~~~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마음껏 즐기면 갈 수가 있다.

 

하지만 의외로 아주 고난도의~~~

 

위험한 길들이 많아 잠깐 실수를 하면 큰 부상이 생길수 있다.

 

첫 목적지인 지리산에 도착하여 어우렁 더우렁 같이 기념촬영하고~~~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잡고는~~~

 

내려가는데 한식구같은 산행객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이 위험한 산길에 도전하였다.  

 

결코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는~~~

 

위험한 바위산인데 무무한 도전이 아니가 하고 생각이 든다.

 

한무리의 산행객들이 큰깃발을 들고 있길래 가 보았더니 한사람이 크게 다치여~~~

 

결국 119 소방헬기를 불러 육지로 후송시키게 되었다.

 

다시 산행은 계속되고~~~

 

오만한 마음을 버리고 ~~~

 

경건한 마음으로 주위 풍광을 즐기며 산행을 하는데~~~

 

이곳에서도 산중 막걸리 장사가 있다.

 

우리의 산행은 옥녀봉을 향하고~~~

 

저기 우뚝 솟아 있는 산이 여기서 제일 높은 400m 고지 불모산인데 가는 길이 너무 위험해~~~

 

우회도로를 선택하여 산행을 하다보니 정상에는 못 올라가고 지나치게 되었다. 

 

또 한대의 헬기가 날아와 사고 당한 사람을 실고 가는데~~~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추락을 하였는지~~~ 

 

아니면 아름다운 풍광을 촬영하다 실수하여 추락을 하였는지~~~

 

아니면 위험한 바위산에 산행하다 실수하여 추락을 하였는지 오늘 헬기가 5번 출동하였다.

 

오랫만에 잘 정비된 계단을 내려와 가는데~~~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가마봉인것 같다.

 

멋진 마을 풍경을 앵글에 잡아 놓고~~~

 

가마봉 바로 밑에 있는 절벽을 유격 훈련 받드시 올라가~~~

 

가마봉 정상에서 어우렁 더우렁 자세 한번 잡아 보았다.

 

정말 경치는 끝내 준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후들 후들데며 내려와~~~

 

숨 한번 크게 쉬고는 앞에 보이는 경치를 찍고 ~~~

 

뒤를 돌아보니 다른곳으로 우회하느 하산길이 있는것이 보인다.

 

산행중 사고나는 현장을 많이 보아서 정말 위험한 길이 아닌 ~~~

 

우회 산행길을 택해 가다가~~~ 

 

계곡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산 봉우리에서 거의 수직의 계단을 타고 내려오고 있는데~~~

 

이길로 가서 나중에 알아보니~~~

 

저 봉우리에서 내려 오는것인데 저기가 바로 옥녀봉이다.

 

다시 돌아가 옥녀봉을 갔다 올까 생각도 하여 보았지만 체력이 많이 고갈되었고~~~ 

 

사고도 많이 목격하였고 갈길도 험 할 것 같아 그냥 바위를 타고 내려가기로 하였다.

 

바위를 타고 내려와 앞산을 바라보며 저 마지막 봉우리를 가면 바로 하산 길이다.

 

위험한 길을 아슬아슬 타고 와서 이 돌무더기 있는곳에서 바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마지막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

 

산길을 얼마를 가니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서 실수하여 대항마을로 내려가게 되었다.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없이 빨리 산에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내려 오다 보니~~~

 

등산로 입구에 나와서야 정신이 들고~~~

 

이정표를 바라보고는 사량면사무소로 가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벗꽃이 피기 시작하는 도로를 따라~~~

 

사량면 사무소에 도착하여~~~

 

멋지게 만들어 놓은 다리와 야자수를 촬영하고는~~~

 

활짝 핀 벗꽃이 아름다워서 앵글에 잡아 두었다.

 

멋진 배  한척이 육지에 올라와 전시되어 있고~~~ 

 

우리는 노상 회집 앞 지나~~~

 

최영장군 사당이 있다는 간판을 보고~~~

 

최영장군 사당에 가서 촬영을 하고는~~~

 

사량도 여객터미널에 있는 등산로에 오늘 우리들의 등산 코스를 그려 보았다.

 

 사량도에서 14시 배를 타고 나와서~~~

 

통영에 미리 예약된 식당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으로 쌈밥에 멸치회를 먹고는~~~

 

서울로 올라오면서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서울에 밤 9시에 도착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사량도 지리산은 높이는 낮지만 무척 험한 산이라 대단히 조심하여 산행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산행하던 날도 산행객들이 많은 사고로 소방헬기가 다섯번이나 출동하는 것을

  보았고 본인도 지금까지 많은 산을 다녀 보았지만 정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위험한

  산이라 말씀드리고 싶으며 특히 겨울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산은 정말 명산 입니다. 산행도 경치도 끝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