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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물따라 /사찰

고성 옥천사와 청련암

by 어우렁 2014. 7. 28.

 

 

고성 옥천사와 청련암

 

0. 옥천사 소개

  고성 옥천사(玉泉寺)는 신라 때 화엄십찰의 하나로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현재 모습은

  17세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전각의 구성이나 배치 계획 면에서 조선시대 건립된 사찰의 전

  형적인 형식을 온전히 구현한 사례로 꼽힌다. 연꽃같이 펼쳐진 연화산의 중심 계곡, 연꽃의

  암술에 해당하는 위치에 가람의 터를 잡았다. 연화산 일대에는 청련암(靑蓮庵), 백련암(白蓮庵),

  연대암(蓮臺庵) 등 연꽃을 상징하는 암자들이 포진해 있다.
  임진왜란 이전의 상황은 전혀 알 수가 없고, 1657년 대웅전이 중건되면서 새로운 가람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764년에 대웅전을 중수하고, 누각인 자방루(慈芳樓), 승방인 탐진당(探眞堂)과 적

  묵당(寂默堂)을 중창해 대웅전 일곽을 이루었다. 1890년에 명부전, 나한전, 팔상전 등을 창건하였

  고, 1897년에는 산신각(山神閣), 독성각(獨聖閣), 칠성각(七星閣) 등을 창건하여 지금에 이른다.

  조선조의 불교계를 종단도 종파(宗派)도 존재하지 않는 산중 통불교(通佛敎)라고 부르는데, 통불

  교 사찰에는 온갖 신앙 체계의 불전과 보살전, 신중전들이 세워졌다. 옥천사야말로 조선 통불교

 사찰에 세워졌던 모든 전각들이 빠짐없이 배열된 통사찰 건축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배치 형식에서도 대웅전 일곽이 중심에 놓이고, 그 뒤로 보살전에 해당하는 명부전, 나한전, 팔상

  전이, 그리고 그 뒤 한 단 높은 곳에 신중각들인 산신각, 독성각, 칠성각, 옥천각(우물 용신을 모신

  건물) 등이 배열된다. 옥천사는 불단-보살단-신중단(神衆壇)으로 이루어지는 통불교 삼단(三壇)

  구성법이 교과서 같이 구현된 가람이다. 

   중심 영역인 대웅전 일곽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승방들이, 그리고 전면부에 강단인

   자방루가 에워싸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의 작은 건물이지만, 그 앞에 선 자방루는 정면

   7칸, 측면 3칸의 대형 건물이다.
   대웅전은 아담한 반면, 자방루는 마당 전체를 덮고도 남을 정도로 거대하다. 또한 절의 출입은

   자방루 옆으로 난 쪽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외부에 대해 굳게 닫혀 있는 인상을 주며,

   내부 역시 넓고 개방적인 일반 사찰의 마당이라기 보다는 좁고 폐쇄적인 서원의 마당과 같아,

   조선시대의 공간감까지 구현하고 있다.
   불교가 국교였던 고려시대 사찰은 일반 신도들을 대거 수용하기 위해 개방적인 사찰공간을

   필요로 했지만, 극심한 탄압을 받았던 조선조 사찰들은 관아나 향리 유생들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 폐쇄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일반 신도도 많지 않아 승려들의 수도원적 기능이 더

   우선하였다. 옥천사에는 한때 12방사가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적묵당 한 채만이 남아 있다.

   50여 칸의 방들이 口자형으로 구성된 건물로, 큰 부엌, 승려들의 공양과 집회에 쓰이는 대방

   (大房), 창고, 그리고 10여 채의 작은 승방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적묵당과 같은 요사채가

   10여 개 더 있었다는 말이 된다.

 

연화산 산행을 끝마치고 옥천사을 보기로 하였다.

 

옥천사로 가는 길에 청련암이 있다.

 

청련암은 백련암, 연대암과 함께 옥천사의 작은 암자이다. 

 

샘터가 있고~~~

 

그 옆에 조금은 오래된듯한 오층석탑과 미륵이 앉아 계시고~~~ 

 

그 뒤로 "불"자를 붉게 새긴 비석이 타 사찰에 비해 이채롭다.

 

작은 암자라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고 ~~~

 

밖에서 암자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암자앞에 있는 넓은 공터와 대나무숲을 카메라에 담았다.

 

청련암을 떠나면서 기념촬영하고~~~

 

옥천사로 향하는데~~~

 

길가에 서있는 측백나무가 제법 오래된듯 나무가 굵고 키가 크다.

 

작은 계곡을 지나~~~

 

옥천사로 들어가 본다.

 

옥천사 입구 높은 담위에는 ~~~

 

중국의 토종견 차우차우가 사자머리를 하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으며 ~~~

 

넓은 마당에 큰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자방루라는 안내문이 있고 경남 유형문화제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옥천사에 관한 안내문이 있는데 모두 설치한지 오래되어 모양이 형편없다.

 

복두꺼비가 지키고 있는 ~~~

 

문으로 들어가니 ~~~

 

권선문이라고 신도들의 기금을 모으는 권고문이 붙어 있고~~~

 

대법회에 관한 포스트도 붙어 있다.

 

자방루의 안은 무척 넓어 지금은 템플스테이의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는듯 하며~~~

 

대웅전은 사찰의 규모에 비해 작다는 생각이 든다.

 

대웅전 안내문을 촬영하고~~~

 

명부전의 모습과~~~

 

안내문도 카메라에 담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요사채를 촬영했는데~~~

 

산당각과 독성각~~~

 

조사전~~~

 

칠성각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건물들 단청은 색이 많이 바래 있었다.

 

나한전에서~~~

 

불당의 내부 모습을 촬영하고는~~~

 

나한전 앞뜰에 있는 분홍 백합이 아름다워 앵글에 담느다. 

 

팔상전과~~~

 

적묵당과~~~

 

탐진당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 사찰의 곳간인듯한 문을 만나게 도어 카메라에 담는다.

 

범종각과~~~

 

종무소로 쓰고 있는 요사체를 촬영하고~~~

 

사찰의 담을 따라 나가면서~~~

 

현판도 없는 사당앞을 지나~~~

 

천왕문을 통과하여~~~

 

계곡을 따라 가면서~~~

 

작은 언덕 위에 있는 공덕비와 부도를 만난다.

 

이제 옥천사 관람을 끝내고 나오면서~~~

 

옥천사 일주문을 지나~~~

 

일주문 바로 옆에 쌓여져 잇는 작은 돌탑들의 정성을 바라보면 오늘 옥천사의 관람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옥천사를 관람하면서 옥천사의 명소 옥천수를 먹어보지 못하고 온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옥천수는 대웅전 뒤쪽에 있다는데 그것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샘물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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