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0. 미황사 소개
소재지: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164. 전화번호:061-533-3521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1692년(숙종 18)에 세운 사적비에
의하면 749년(경덕왕 8)에 의조화상(義照和尙)이 창건했다고 한다. 창건설화에 의하면 돌로
된 배가 사자(獅子) 포구에 이르렀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면 멀어지고 물러나면 가까이 다가
오는 일이 계속 되었다. 그러자 의조가 제자들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맞이하니 비로소 배가
포구에 도착했다. 배에 올라보니 금의인(金衣人)이 노를 잡고 있고 큰 상자 안에 경전·비로자
나불상·문수보살상·보현보살상·40성중·53선지식(五十三善知識)·16나한·불화(佛畵) 등이 꽉
차 있고, 배 안에 있던 바위를 깨니 검은 황소 1마리가 나왔다. 그날 밤 의조의 꿈에 금의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나는 인도 국왕으로 금강산에 봉안하고자 경전과 불상을 싣고 왔으나 금강
산에 절이 가득해 새 절터가 없어 돌아가던 중인데 이곳의 지형이 금강산과 비슷하므로 소 등에
불상과 경전을 싣고 가다가 소가 머무는 곳에 절을 지으라"고 했다. 이에 다음날 소 등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길을 떠났는데 한 곳에 이르러 소가 한 번 크게 울고 드러눕자 그곳에 통교사(通敎寺)
라는 절을 짓고, 소가 다시 일어나 가다가 마지막으로 머문 곳에 지은 절이 바로 이 절인데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고 금의인이 황금으로 번쩍거리던 것을 기리기 위해 미황사라고 했다고 한다.
그 뒤의 사적은 알 수 없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약탈과 방화로 큰 피해를 입었다. 1601년(선조
34)에 중창하고, 1660년에 3창했다. 1752년 금고(金鼓)를 만들고, 1754년 대웅전과 나한전을
중건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보물 제947호)·응진
당(보물 제1183호)·오백나한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으며, 사적비와 여러 점의 부도가 전해 진다.
미황사 일주문에는 아직 현판이 없다.
미황사 일주문 옆에 있는 미황사 소개글
해남 땅끝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나보다.
미황사 주차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
미황사에서 바라다본 달마산 산세의 모습
사천왕문인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다.
요사체로 올라가는 간이 다리.
이곳에서 관광객이나 신도를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판다.
(연밥, 단판죽, 각종차, 간단한 기념품 등)
계단을 올라가면~~~
미황사에서 있는 보물들에 관한 안내판이 서있고~~~
달마사에 관한 소개글도 있다.
또한 달마산 밑에 있어서인지 다른 사찰에는 없는 달마석상이 서있다.
종루와 다른 요사체를 촬영하고는~~~
미황사 요사체와 달마산의 어울림이 중국의 태산에 있는 어느 사찰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요사체를 카메라에 담고~~~
단청을 하지않은 본당 보물 제947호의 대웅보전을 촬영하고~~~
살그머니 본당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향적루에 들려 기둥에 작혀있는 글씨를 읽어보고~~~
面上無嗔供養具 면상무진공양구 口裏無嗔吐妙香 구리무진토묘향
心裏無垢是眞實 심리무구시진실 無垢無染是眞常 무구무염시진상
入定頭陀千劫靜 입정두타천겁정 多聞尊者一生忙 다문존자일생망
성 안내는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선정에 든 가섭존자 천겁토록 고요한데 많이 아는 아난존자 평생토록 바빴도다.
명부전에 있는 주련도 살펴보고~~~
명부전 주련
掌上明珠一顆寒 장상명주일과한 自然隨色辨來端 자연수색변래단
幾廻提起親分付 기회제기친분부 暗室兒孫向外看 암실아손향외간
손바닥 위 마니구슬 밝은 빛이 영롱한데 인연따라 오는 인연 자연히 밝혀 주네.
몇 번이고 들어 보여 친히 일러 주시건만 지옥의 중생들은 본체만체 하는도다.
삼성각을 지나~~~
또다른 요사체를 앵글에 잡아두고는~~~
미황사의 본전 처마와 돌담을 카메라에 담는다.
아직 2015년 새해맞이 참회와 발원을 하는~~~
보리수잎 기록지가 펄럭이는것을 촬영하고는~~~
고개를 들어 달마산의 위풍을 담아본다.
내려오는 길에 보물 제 1183호의 응진당에 들려 그 주련을 살펴보고는~~~
응진당 주련
晝現星月夜開日 주현성월야개일 夏見氷雪冬見虹 하견빙설동견홍
眼聽鼻觀耳能語 안청비관이능어 無盡藏中色是空 무진장중색시공
대낮에 별과 달을 밤에 해를 뜨게 하고 여름에 얼음과 눈 겨울 무지개 보게 하며
눈으로 듣고 코로 보며 귀로 능히 말하시고 무진장한 공덕 속에 색이 공이라.
몸통은 어디에다 공양을 하고 머리만 있는 부처님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고~~~
다른 요사체들을 촬영하는데~~~
스님분들이 수행중에 있어~~~
조용히 겉모습만 담고는~~~
종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서~~~
약수터에서 물 한사발 마시고~~~
달마상에서 자세를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는 미황사를 떠난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