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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나들이/2부.어우렁 길을 걷다(14, 6, 29. ~ 22, 7, 10.)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기

by 어우렁 2015. 3. 9.

 

 

 

어우렁 길을 걷다. 9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기) 

0. 일시 : 2015년 3월 2일 

   어우렁 더우렁 둘이서 경북 봉화에 있는 오지트레킹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었다. 승부역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이라는 시가

  있는 우리나라 하늘아래 첫 기차역이며 분천역까지 도보 여행을 하면서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게 12km 조금 넘는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하차를 하니~~~

 

 

승부리 마을회관과 경로당 건물이 있다.

 

 

길을 나서 승부역으로 가면서~~~

 

 

산세가 험한 산 밑으로 지나는 기차길은 산사태에 대비해서 둥근 콘크리트 보호막을 씌워다. 

 

 

얼마를 걸어가니~~~

 

 

현수교가 보이고~~~

 

 

길가에는 이곳이 낙동정맥 트레일 구간과 문화탐방로와 중복되는 구간이라고 적혀있다.

 

 

현수교를 건너~~~

 

 

우리나라 하늘아래 첫 기차정거장 승부역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시귀가 적혀있는 비석을 카메라에 담고~~~

 

 

주인공이 떠난 텅빈 기차길을 촬영하고는~~~ 

 

 

다음 목적지 양원역을 향한 발걸음을 옮긴다.

 

 

계곡 건너편에는 작은 승부마을이 있지만 그곳은 안가고~~~

 

 

우리는 철교 밑을 지나~~~

 

 

갈대 우거진 곳을 지나고~~~

 

 

계곡을 가로질러~~~

 

 

승부에서 양원까지 트레킹 코스중에 가장 멋지다는 곳을 들어서 가는데~~~

 

 

 가장 먼저 왕고치가 나무가지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며 환영하여 주고 있다.

 

 

흐르는 계곡이 오랜시간에 걸쳐 멋진 바위 조각품을 만들어 놓았고~~~

 

 

계곡사이에 있는 절벽은 ~~~

 

 

한폭의 산수화와 같다.

 

 

길을 가다가~~~

 

 

철길 옆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길을 가는데~~~

 

 

길을 만들어 놓기가 어려운 곳은 다리를 만들어 놓은 노력도 기울려으며~~~

 

 

절벽에는 중국의 잔도와 같은 길을 만들어~~~

 

 

계곡의 아름다움을 ~~~

 

 

도보꾼들에게 최대한 보여줄려고 하였다.

 

 

절벽에 매달려 있는 잔도길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와~~~

 

 

지나온 잔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무슨 소원인가를 빌며 공든탑을 쌓은 더우렁님의 모습도 추억으로 간직해 본다.

 

 

또다른 잔도길을 지나면서~~~

 

 

굽이쳐가는 계곡의 모습을 담고~~~

 

 

현수교를 지나며~~~

 

 

어느 촌부의 알토란 같은 토종 벌꿀집을 슬쩍 훔쳐보고는~~~ 

 

 

잘 만들어 놓은 ~~~

 

 

인조나무 테크길을 가면서~~~

 

 

계곡의 풍광 몇장을~~~

 

 

앵글에 그려본다.

 

 

3월 초순, 아직 이곳은 응달에는 제법 얼음이 얼어있어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야 하고~~~

 

 

빙판길을 가면서~~~

 

얼음이 녹기 사직한 계곡의 푸른 물빛을 촬영하고는 ~~~

 

 

철교 교각에 만들어 놓은 길을 조심조심 지나~~~

 

넓은 계곡으로 나오니 일행들이 때늦은 점심을 삼삼오오 모여서 하고 있다.

 

 

우리는 양원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

 

 

길을 서두는데~~~

 

 

같이 온 일행중에 자전거를 가지고 온 일행이 갈대밭을 지나는 모습이 보기좋아 한컷 했다.

 

 

솔밭을 지나~~~

 

 

철뚝길을 가는데~~~

 

 

철뚝길도 제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어 실증이 나지는 않는다.

 

 

계곡의 허리를 돌아가니~~~

 

 

좁은 외나무다리가 기다리고 있고~~~

 

 

계곡의 물이 얼어 거대한 얼음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계곡을 벗어나 계단으로 올라가 보니~~~

 

 

우리의 두번째 목표지점 양원역에 도착한다.

 

 

양원역에는 간단한 음식을 판다는 프랭카드와~~~

 

 

농산물도 판매하고~~~

 

 

메뉴판도 걸려 있는데 장사는 하지 않는단다.

 

 

작은 대합실에 들어가보니~~~

 

 

양원역에 관한 이야기와 하루에 4번 다니는 일반 열차시간표가 있고~~~

 

 

협곡열차와 순환열차가 다니는데~~~

 

 

식당영업은 관광열차가 운행되는 날에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결국 빈 솥단지처럼 텅빈 뱃속만 가지고~~~

 

 

다음 목적지인 비동승강장으로 길을 나서는데 정자에서 쏟아져 내려온 물이 얼어 장관을 이룬다.

 

 

잠깐 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면서 가지고 온 쑥개떡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비동승강장 가는 길에  ~~~

 

 

비경을 구경하면서~~~

 

 

또다른 추억을 만든다.

 

 

무엇을 하는 곳인가 살펴 보았더니~~~

 

 

용골쉄터로 여러가지 차를 파는 곳인데 이곳 역시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번 코스에서는 처음으로 산길을 오른다.

 

 

사람은 산굽이를 돌고~~~

 

 

물길은 산허리를 돈다.

 

 

산능선이에 올라 이정표를 끼고 자세한번 잡아보고는~~~

 

 

산을 내려가~~~

 

 

산허리를 돌아오는 계곡물을 만난다.

 

 

트레킹 도중에 여객열차를 만나면 행운이 있다는데 마침 여객열차가 지나가고~~~

 

 

철교를 지나면서~~~

 

 

계곡의 모습을 담고~~~

 

 

비동 임시 정거장에 도착하여 고생하시는 더우렁님 모습을 담는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 분천역으로 향한다.

 

 

비동승강장에서 분천역까지 가는 길은~~~

 

 

포장된 도로를 걸어가야 하므로 피곤한 몸이 더 힘들다. 

 

 

다리를 건너와 삼거리를 만나는데 승부역으로 가는길은 정상코스이고 ~~~ 

 

 

우리는 비경길을 선택하여 돌아서 걸어 온 것이다.

 

 

분천역 가는 길에는 ~~~

 

 

여러가지 이곳에 관한 이야기가~~~

 

 

푯말로 서있어 ~~~

 

 

도보꾼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한참을 걷다보니~~~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언덕 위에 항아리들을 진열하여 놓아 카메라꾼의 샷다를 누르게 하고~~~

 

 

마지막 다리를 건너며~~~

 

 

무엇인가 대형사고가 발생된 곳 같은 부서진 난간의 모습을 보게된다. 

 

 

친환경적인 소재로 우체통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며~~~

 

철길을 따라 가다가~~~

 

 

뚝길로 들어서 어느정도가니~~~

 

 

오늘의 종착지 분천역을 만난다.

 

 

분천역에는 아직도 산타가 머물고 있으며~~~

 

 

북극으로 떠나지 못한 산타을 위로하며 더우렁님과 한컷하고~~~

 

 

굴뚝에서 내려오는 산타도 한컷하고~~~

 

 

임자 잃은 눈사람과~~~

 

 

녹아가는 눈을 원망하며 소리지르는 북극곰을 카메라에 담고는~~~

 

 

상점에 가보니 이곳 역시 오늘은 관광열차가 오지 않는 날이라 식당영업은 하지 않는데~~~

 

 

우리일행이 무엇인가 음식을 해달라고 사정하니 한집이 문을 열어 영업을 하는데 장사진을 친다.

결국, 막거리 한동과 두부김치 그리고 감자전으로 해결하고는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영동 오지트레킹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는 생각한 것 보다 그렇게 오지는 아니고 길이

    아주 잘 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비경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지만 토속적인 음식이나

    분위기를 맛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나마 순환열차나 협객열차가 다니는 날에는

    식당에 문을 열어 조금의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그렇지않는 날에는 점심 한끼 사먹기에도

    힘들 수 있으니 중식을 준비해 가지고 오면 도움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