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31
진도 동석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마흔 네번째 산이야기)
0. 2015년 3월 30일 산행
어우렁 홀로 전남 진도에 있는 동석산(219m)을 좋은 사람들과 다녀 왔다. 동석산은 진안의
마이산과 같이 산 전체가 돌로 이루어져 있어 보기 드물게 특이한 산이며 비록 해발은 낮지만
오르고 내려가는 코스가 많아 쉽지 않은 산행이고 위험한 곳은 안전시설이 있는데 긴장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도 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큰애기봉 전망대까지 산행하는 동안 남해바다의
조망을 보여주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 이날은 황사로 인해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서울 사당역을 출발한 버스는 함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5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끝에 진도 동석산의 들머리가 있는~~~
종성교회 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교회 옆 들머리에 동석산 산행안내도가 있고~~~
그옆에는 아주 오래되고 어릴적에 보았던 종탑이 있어 신기한 마음애 샷타를 눌렀다.
이제 들머리로 들어서 어느정도 올라가니 ~~~
출입통제 안내문이 있는데 이것은 예전에 안전시설이 없을때 설치하여 놓은 것이고~~~
지금은 전부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놓아서 전부 이곳으로 산행을 한다.
처음부터 바위산을 오르는 것이 만만하지가 않다.
풀 한포기 없는 바위산을 안전시설을 잡고 오르고~~~
계단을 밟고 올라야 하는데 이런 시설이 없었으면 정말 출입통제를 하여야 겠다.
계단을 오르면서~~~
밑에 있는 동료들을 촬영해 보고~~~
주위의 풍광도 살펴보는데~~~
이런 바위산은 진안에 마이산 말고는 처음 인듯하다.
다시 계단을 더 올라가~~~
내가 올라와던 길을 촬영하고는~~~
내가 가야할 바위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바위산의 주변 모습도~~~
같이 담아본다.
안전시설이 없어다면 걸어가기 조차 힘든 길을~~~
그래도 안전시설 덕분에 한결 쉽게 걸을 수 있지만~~~
간혹 부담스러운 구간도 있어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사다리를 조심스럽게 올라가~~~
전방에 보이는 거대한 돌산을 앵글에 잡고~~~
건너편 전망대에 있는 일행들을 촬영하고는~~~
건너편 산봉우리로 가기 위해~~~
급경사 길을 내려와~~~
먼저 위에서 보았던 전망대로 가서~~~
전망대에서 보이는~~~
내가 걸어 온 길과~~~
가야 할 곳을 카메라에 담고~~~
전망대에서 한컷 하려고 하였지만 황사 때문에 조망이 흐리게 보여~~~
내가 걸어 온 길을 배경으로 한장 찍었다.
이제 칼날능선을 타고~~~
저곳으로 가야야 하는데~~~
다행이 옆으로 안전한 우회길이 있고~~~
칼날능선도 손잡이 시설을 하여 놓아 조금은 쉽게 갈 수 있게 하였다.
저곳을 지나와~~~
건너편 봉우리에서 걸어 온길을 배경삼아 촬영하고는~~~
가야할 능선과 봉우리를 배경삼아 한컷 했다.
봉우리에서 한참을 내려와~~~
바위산 허리를 끼고 돌아가면서~~~
꽃피기 시작하는 진달래의 모습과~~~
칼날능선의 위엄을 카메라에 담고~~~
다시 바위산을 올라와 얼마를 가니~~~
동석산 정상을 만난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높낮이가 심해 결코 쉬운 산은 아니다.
정상 부근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앞으로 가야할 산들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다시 정상에서 내려와 산허리를 돌면서 ~~~
바위에 고정시켜 놓은 손잡이를 잡고 가는데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던 나무가 ~~~
자기 몸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채 뽑혀 있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바위산의 허리를 돌면서 ~~~
바위산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과~~~
웅장하고 위엄스럽게 보이는 바위산 절벽과~~~
외돌괴처럼 홀로 돌출되어 자태를 뽑내는 바위와~~~
꼬깔모자처럼 생긴 작은 바위산 봉우리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다시 바위산을 오른다.
산봉우리에 올라 내가 걸어 온길과 그 산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토끼모양의 바위와~~~
황사로 인해 흐릿하게 보이는 남해바다를 담고~~~
무엇인가 적어 놓았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는 팻말에 서운한 마음을 전하고~~~
다시 능선을 타고~~~
밧줄을 잡고 또다른 봉우리에 올라오니~~~
1986년에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이 있는 그곳에서 ~~~
내가 있었던 곳에 풍경을 담고~~~
내가 있던 자리는 다른 일행에게 양보하고 자리를 뜬다.
이제 마지막 바위산을 향해 간다.
지금까지 지나왔던 바위산 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고~~~
짧지만 바위능선을 타는 즐거움도 준다.
이제 동석산 바위산을 지나고 숲길에 들어서~~~
얼마를 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가학재가 나온다.
여기서 우리는 작은 애기봉을 거쳐 큰 애기봉까지 간다.
숲길을 달리고 언덕을 오르니~~~
작은 애기봉에 도착하여 전망 좋은 곳에서 아래를 보았지만 역시 잘 보이지 않고 ~~~
발길은 전망대가 보이는 큰 애기봉으로 향한다.
숲길을 얼마를 갔을까~~~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큰 애기봉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세방마을로 간다.
언덕을 오르니~~~
전망대가 보이고~~~
전망대에는 아래와 같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황사 때문에 아무것도 촬영 할 수가 없어 지친 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남기고~~~
삼거리로 돌아와 세방마을로 가는데 동백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동백꽃도 화사하게 피여있다.
포장된 작은 소로를 가로질러 오르니~~~
잘 만들어 놓은 정자가 있는데 바로 이곳이 그유명한 세방노을 구경하는 곳인가 보다.
나무테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펜숀촌이 나오고 그곳에 있는 주막에서~~~
진도의 명주 울금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짧지만 길었던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며~~~
이곳의 유명한 저녁노을 세방노을 시 한귀절을 읊어 본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진도는 원래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이였지만 이제는 거제도를 비롯
해서 많은 섬들이 육지와 다리가 놓여 섬이 아닌 섬으로 되었고 육지가 된 많은 섬들이
아직도 수산업에 종사하는 곳이 많지만 이곳 진도는 땅이 비옥하고 수로시설이 좋아 농업도
수산업 못지 않게 많이하고 있는 곳인데 동석산 같이 바위로 된 산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신비스러워 아마도 어느 산꾼들이라도 한번 산행을 하면 모두 감탄 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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