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42
전남여수 소리도(연도) 이야기
0. 2017년 5월 22일 여수 앞바다에 있는 연도 즉 소리도를 방문하였다.
소리도는 여수시내 남동쪽 약 30km 지점에 있으며 주위에 안도·금오도·대부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고 조선초 1396년(태조 5) 순천부에 속하면서 처음으로 연도라 불렀다.
섬은 전체적으로 중앙부가 양옆으로 깊게 만입된 지협부를 이루어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는 듯
하고 섬의 남쪽에 최고봉인 증봉(甑峰 : 231m)에는 군기지가 있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섬의
북쪽은 150m 내외의 구릉지를 이루며 해안에는 북동쪽의 역포만(力浦灣)을 비롯해 중앙부와
남쪽에 만이 있고 모경말·배미말·대룡단 등으로 불리는 해식애의 돌출부가 곳곳에 발달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동백나무를 배경으로 한 해안경관이 좋다. 섬의 중앙부와 남단인
대룡단에 등대가 있는데, 대룡단의 소리도등대는 인근 40km까지 빛을 밝혀주며 등대 앞에는
소룡단이라는 돌출된 해안선이 보기 좋고 면적 6.81㎢, 해안선 길이 35.6km의 섬이다.
여수항에서 8시2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가면서~~~
여수 돌산대교를 카메라에
하이얀 포말을 일으키며 달리는 여객선 위에서~~~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의 해안 모습을 촬영하고~~~
섬들과 섬들을 잇어주는 다리를 촬영하다보니~~~
우리나라에 많은 섬들이 섬끼리 혹은 육지와 연결되어 훨신 편리한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어느 작은 섬에는 온통 백로의 무리가 텃새로 자리잡고 눌러 살고 있는 듯 하다.
바다위에 떠있는 등대를 지나~~~
소리도 역포항으로 입항을 한다.
마을석 앞에서 자세를 잡고~~~
마을석 뒷면에 새겨져 있는 소리도의 역사를 살펴보니 무려 450년이나 된 역사깊은 섬이다.
이곳의 자연을 가져가지 말라는 안내판이 몰지각한 관광객을 나무라는 듯 하다.
오늘 둘레길의 안내도을 살펴보니 실질적으로 걷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어~~~
약도를 보면서 오늘 걷기 일정의 덕포마을에서 남부마을까지를 추가로 붉은색으로 그려다.
역포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덕포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려 해안쪽으로 걷다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
일행은 등대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나는 해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해안의 모습을 담고 숲길을 따라 가다보니~~~
이곳이 자연보호 구역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잘 만들어진 길을 얼마를 걷다보니 ~~~
삼거리에서 건물이 나오는데~~~
소리도 등대이다.
등대 안으로 들어가 보니 비너스상이 요염하게 서있고~~~
소리도 등대가 위용을 자랑하며 자리잡고 있다.
소리도 등대에서 관리동을 배경삼아 한장찍고~~~
소룡단이라는 돌출된 해안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본다.
등대를 나와 삼거리에서 소룡단 방향으로 길을 잡어 오다보면 또다른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증봉으로 갈 수 있지만 출입금지 구역이라 발길을 소룡단으로 잡았다.
잘만들어 놓은 길을 가면서~~~
소룡단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다시 길을 가는데~~~
삼거리를 만나고 이곳은 소룡단을 갔다와서 다시 이곳에서 남부마을로 간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대룡단 위에 있는 등대를 촬영하고는~~~
왜 대룡단이라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용의 콧구멍이라는 대룡단 밑에 있는 쌍굴을 촬영하고는~~~
전망대에서 나의 모습도 담는다.
길을 내려가면서~~~
대룡단의 해안을 촬영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돈을 드려~~~
개발하고 방송에까지 소개된 이유를 알 것 같은 멋진 풍경이다.
이제 작은 용의 등에 도착하여~~~
해안을 촬영하고 가는데 발밑에 있는 돌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암반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로 되어있어 마치 용의 뿔을 연상케하는 돌들의 모습과 ~~~
용의 비늘같은 돌의 모습과~~~
비늘이 떨어져 있는 모습~~~
힘줄을 연상케하는 바위의 줄기~~~
혈관을 연상케 하는 돌의 색깔~~~
그리고 근욕을 연상케 하는 돌들의 모습이 좀 과정된 표현이지만 경이롭다.
간혹 바위 중간중간에는 색다른 돌이 박혀있어 싸우다 상처가 난것 같고~~~
상처가 난곳에는 돌이 없어져 물이 고이면서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소룡단 끝에는 사람들이 용의 뿔을 상징하듯 콘크리트로 구조물을 만들어 놓았다.
용의 머리에서 자세를 잡고~~~
돌아가면서 갯바위 낚시에 여념이 없는 강테공을 앵글에 잡아보고는~~~
정자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삼거리로 가는 길에 용의 콧구멍 쌍굴을 다시한번 촬영하고는~~~
남부마을로 향한다.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풍광을 가지고 있는 곳을 둘레길로 개발하여~~~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을 준 자치제에 심심한 감사을 드린다.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다 보면~~~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을 만나게 되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인간의 일상을 만나면 또다른 작품이 된다.
계단을 오르고 보니~~~
증봉으로 가는또다른 길을 만나는데 금지구역이라 갈 수 없고~~~
산책길로 가는데 꼬리표 하나가 시선을 끈다.
아마도 민박을 하는 집인가 본데 "민텔" 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놓았다.
질만들어 놓은 테크계단을 내려가면서~~~
섬의 해안가에 숨겨져 있는 ~~~
협곡을 만나는데~~~
한 어민이 열심히 어패류을 체취하고 있다.
해안가를 돌아~~~
마을 뒷동산 텃밭을 지나~~~
남부마을로 들어 섭니다.
남부마을의 해안가를 촬영하고는~~~
마을을 지나면서~~~
무슨 의미가 있을 것 같은 마을어귀의 바위탑을 앵글에 담는다.
여기서 부터 역포항까지는 그늘이 없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므로 걷기를 포기하고~~~
남부마을을 빠져나와~~~
남부마을 어귀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데 ~~~
마을버스 기사가 졸업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한때 학생수가 500명이나 되었지만
지금은 학생수 5명으로 학교의 존폐가 거론된다는 섬마을의 슬픈이야기를 전하여 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소리도는 우리가 걸었던 덕포마을에서 남부마을까지가 명품 둘레길이고 나머지는
햇빛을 온전히 다받고 걸어야 하는 포장도로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명품 둘레길만 걷는
것이 좋고 산행은 정상에 표시석도 없고 길도 없으며 출입금지 구역이라 될 수 있으며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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