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44
(전남영광 낙월도 이야기)
0. 2017년 6월 24일 상, 하낙월도 둘레길을 걸었다.
낙월도 지도에 내가 걸은 둘레길 코스를 그려 보았다.
아주 작은 여객터미널이 있는 칠산타워가 위용을 자랑하고~~~
칠산대교는 한창공사중에 있다.
낙월도가는 선창장은 향화도에 있는데 원래 섬이였지만 아마도 오래전에
육지로 변하여 버스가 그냥 들어가고 선착장 앞바다에는 작은 섬과~~~
양식김은 키우는 바다밭이 자리잡고 있다.
엄청난 무게의 배낭들이 줄지어 있어 물어보니 낙월도로 비박가는 여행자라고 한다.
여객선이 포말을 일으키며 달리는 뒷편으로 칠산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작은섬 넘어로 칠산타워의 모습이 보인다.
한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상낙월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상낙월도 표시석에서 사진한장 찍고~~~
상낙월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부터 둘레길을 시작하는데~~~
얇으막한 언덕을 오르니~~~
해변가로 작은 탑과 정자가 있어 내려가 보니~~~
작은 탑은 조업중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위령탑이고~~~
아래 정자는 낙월 8경중에 한곳인 달바위 정자라고 한다.
해변 주위에 있던 무연고 무덤 27기를 수숩하여 보현사에 봉헌하고 위령비를 세워다고 한다.
다시 도로를 따라 길을 간다.
삼거리에서 윗머리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무 울타리가 있는 길을 가다보니~~~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운동기구가 붉은색을 띄며 수줍어 하고 있고~~~
길가에는~~~
진분홍색의 엉컹퀴꽃과~~~
노란들꽃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즐거움을 준다.
아마도 일부로 둘레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이왕이면 흙길이 좋을덴데 흙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포장을 한듯 하다.
전망대에서 해안풍경 구경하고는~~~
다시 길을 떠나~~~
정자를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소나무에 기대여 자세한번 잡는다.
포장길은 계속되고~~~
나무가지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데~~~
이곳은 오토카 켐핑장인지 차량과 텐트들이 있다.
이제 포장길에서 흙길로 들어선다.
당산가는 길로 들어서~~~
정자에서 물한모금 하고~~~
숲길 계단을 오르다~~~
일행들이 무엇을 하고 있길래 살펴보니~~~
산딸기가 가지마다 잔득 매달려 아우성을 치고 있다.
잠깐 산딸기로 마른입을 달래고 기지국을 지나~~~
내려 가다보니~~~
누앳머리라는 곳이 있다기에 ~~~
내려가 보기로 하였다.
한참을 내려와~~~
바닷가에 누에처럼 생긴 바위를 촬영하고는 ~~~
다시 올라가는데 무척 힘들어 내려 온것을 후회했다.
다시 올라와 길을 가면서~~~
아까 내려가던곳의 뱃사장을 촬영하는데~~~
모래가 너무 고와 해수욕장으로도 손색이 없을듯 하다.
능선을 타고 가면서 좋은 위치에서 ~~~
바다해변 모습과~~~
우리가 걸어온 뒷길 모습을 앵글에 담는다.
산길은 푹신하고 걷기에는 좋은데~~~
간혹 나오는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할때에는 그늘막이 없어 아쉬워다.
바다를 바라다 보는 망부석처럼 생긴바위를 카메라에 담고~~~
언덕을 오르니~~~
하낙월도로 가는 방조제가 보인다.
방조제에 있는 다리는 진월교라고 한다.
방조제를 거닐며 바다를 바라보는데~~~
같이 온 일행분이 바닷가에서 무엇인가 찾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방조제를 건너 도로따라 조금 가다보면 산길로 올라가는 곳이 있다.
여기서 부터는 하낙월도를 걷는 것이다.
언덕에 올라 우리가 건너온 방조제를 바라보고는~~~
산허리를 돌아 ~~~
언덕위로 오르니 정자가 있고~~~
낚시터 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 보니~~~
한참을 내려가야 하는데~~~
어디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낚시의 무뢰한인 본인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아마도 바위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는 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그늘도 없고~~~
바람한점 없으니~~~
바다를 바라보면서 눈으로만 시원함을 느끼고 이해변네 내려가려면~~~
저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포기하기로 하였다.
뜻밖에 대나무숲을 만나고~~~
모처럼 해변에서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이 ~~~
나그네의 이마에 맺힌 땀방을 씻어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샷다 한번 더 누르고~~~
마지막 해수욕장을 만나게 된다.
해수욕장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한컷하고~~~
마을길로 들어선다.
하낙월도 선착장으로 나와~~~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향화도로 출발하였고~~~
향화도에서 영광 법성포로 가서 만원짜리 굴비백반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 일정을 모두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낙월도는 여름에 트레킹하기에는 좀 힘든 곳이다, 그늘이 별로 없어 온전히 햇빛을 다받고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봄, 가을에는 좋을 것 같고 비박하기에도 좋은 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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