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차박 스물여섯 번째)
0. 일시 : 2021년 12월 21일 ~ 12월 22일
0. 가본 곳 : 삼봉 정도전 사당, 송탄 관광특구, 소풍 정원 둘레길, 평택항 홍보관, 한국
소리터, 한국 근현대 음악관, 평택호 둘레길과 자동차 극장, 바람새 생태공원,
팽성읍 객사, 내리 문화 공원, 평택호 예술관, 배다리 공원 둘레길, 안정리
예술인 광장, 심복사 등을 둘러 보았고 차박은 배다리 공원 주차장에서 했다.
평택호은 안성천 하구에 있는 담수호로, 저수량은 1억 2천만 톤이다. 충남 아산과
경기도 평택 사이에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 호수다.
호수 주위로 끝없이 이어지는 목조 수변데크를 걸으면서 모래톱 공원까지 걸을 수 있으며
호수도 감상할 수 있고 호수 주변에 있는 여러 조각품들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평택 출신으로서 한국 국악계의 거목인 지용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면서 완공한 실내
대공연장인 지영희 홀과 평택 웃다리 농악을 기반으로 평택 농악보존회와 평택 민요
보존회 등이 상설공연을 하며 실내연습실과 음악과 영상작업이 가능한 멀티
스튜디오, 위크샵과 연수 프로그램의 세미나실과 강의실, 숙소인 레지던스 시설
등이 있다.
평택호 관광지 내에 있는 평택호 예술관은 피라미드형 건물로 크게 보면 1층은 대형
전시실, 2층은 다목적홀, 3층은 명상 공간으로 연중 다양한 문학, 사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곳이다.
평택호 예술관 앞에는 평택의 유명한 자동차 극장이 아직도 있는 것 같다.
평택항 홍보관은 평택항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평택항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하고자 건립된 곳으로 이곳에는 평택항의 역사가 있고 자료가 있으며
활동과 미래가 있어 평택항을 홍보하는데 최일선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삼봉 정도전 사당을 둘러보았다. 정도전은 충북 단양에서 출생했고 경북 영주가 본향인데
평택에 사당이 있는 것은 그 후손들이 진위면 은산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정도전은 고려말 정치인으로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개국한 1등 공신이며 많은 서적을
만들어 조선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를 하였지만 이방원의 직계에 타살되어 민을 위한
정치를 생각한 그의 꿈은 실현 하지는 못하였다.
평택에 위치한 송탄 관광특구는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쇼핑과 유흥 시설이 들어선 지역
이다. 이태원의 작은 골목과 비교되며 ‘리틀 이태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여서 미군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송탄 관광특구는 신장지구와 서정지구로 나뉜다. 신장 지구는 1998년에 완공된
쇼핑몰을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미군기지 앞에서부터 시작하는 약 300m의
보행자 전용 도로를 걸으며 쇼핑과 휴식을 적절히 즐길 수 있다.
서정 지구는 송탄출장소 앞에서부터 벚꽃 길이 조성됐다. 도심 속에서 아늑한 공원을
즐기며 풍물을 누릴 수 있는 문화의 거리이며 평택 국제 중앙시장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10월에는 한미친선문화한마당잔치가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잔치가 열리고 계절에 따라 비보이 대회, 주부가요열창, 체험마당 등 축제와 이벤트가
있고 지하철 1호선 송탄역과 멀지 않아 접근이 쉽다.
소풍 정원은 2013년 평택시 고덕면 궁리에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소풍 정원은 미소 바람
(미소 笑,바람 風)이 머무는 정원(庭園)이라는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진위천변 자연을 체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2018년 기존 방치된 섬 지역을 이화의 섬, 빛의 정원 등 4개의 주제를 담은 테마섬을 조성
하여 특색 있는 경관과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한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데크와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솟대, 바람개비를 보는 재미와, 놀이터,
다양한 휴게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바람새 생테공원은 핑크색 물들인 솜사탕을 닮은 핑크뮬리(벼목 벼과에 속하는 여러살이
식물)로 유명한 곳인데 요즘은 조경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으며 9~11월까지 핀다.
우리가 찾아 간 시기는 12월이라 멋진 핑크뮬리의 모습과 특히 군락을 이루면서 핑크
뮬리의 은은한 분홍색 모습에 도취하게 하는 기회를 놓쳐 아쉬워 다음기회를 약속 했다.
팽성읍 객사는 조선시대 팽성현의 객사로 현종(1659~1674) 때 크게 중창하였고,
다시 영조36년(1760)에 중수하고, 순조 1년(1801)에 또 다시 중수하였고
현재는 대문간채와 본채가 남아 있는데, 본채는 전체 9칸 가운데 3칸은 중대청이고,
좌·우에 동·서헌이 각각 3칸씩이다.
배다리 생태공원은 도심에 있는 큰 규모의 공원으로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며 나무 데크 길과 운동기구, 쉼터 등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저수지를 끼고도는 ~
배다리 둘레길(A코스)과 배나무 둘레길(B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도심 속에 만들어진
깨끗한 자연환경 덕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원청개구리(Ⅰ급)와 ~~~
금개구리(Ⅱ급)의 서식처이기도 하며 잘 같추어진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였다.
안정리 예술인 광장은 2018년부터 안정리 주민, 평택시민, 미군 및 미군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 예술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성되었다. 순수예술센터, 생활예술센터, 공연
예술센터, 창작 작업소 등 총 10개 동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 레지던시 운영,
예술교육과 축제 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내리 문화공원은 안성천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있는 공원이며 너른 잔디마당에서 공연과
행사가 열리고 자전거길, 뮬리 정원, 정자, 산책로가 있어 강을 보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 안성천의 물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고 가을에는 핑크빛이 일렁이는 뮬리
정원에 꽃이 피어 사진찍기 좋으며 바로 옆에는 내리 캠핑장이 있어 또 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심복사에는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565호로 지정된 심복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는데 고려 말에 파주군 몽산포에 살던 천노인이 덕목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것이라고 전한다. 천 노인이 바다에 그물을 쳤다가 끌어올리니 큰 돌이
올라왔으므로 생각 없이 바다에 던져버리고 자리를 옮겨 다시 그물을 쳤더니
그 돌이 또 걸려 이상히 여겨 자세히 보니 불상이었으므로 육지로 모셔 와서 지게
위에 올렸는데, 불상이 너무나 가벼워 모실 곳을 찾아 광덕산으로 올라오는데
지금의 심복사 자리에 오자 갑자기 무거워졌으므로 이 불상의 인연처라
생각하고 봉안하였다고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위 내용들은 본인의 블러그 "어우렁 사진 기행문" 해당 코너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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