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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지리산, 속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 길 19코스 걷기

by 어우렁 2023. 11. 25.

지리산 둘레 길 19코스 걷기

 

0. 일시 :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이번에는 19 코스를 걷는다. 방광마을에서 시작하여 산동면사무소까지 약 13km를

        걷는데 힘든 코스는 없고 부드러운 산길과 마을길,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지루하지 않게 풍경과 분위가 가 바뀌는 코스로 힐링하기 딱

        좋은 코스이다.

 

방광 참새마을에서 시작되는 19코스는 ~~~

오미 마을에서 12. 3KM를 걸어와 새로 시작하는 길로 ~~~

떠나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코스로 ~~~

힘들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은 좋은 힐링 코스이다.

간혹 산길을 오르기도 하지만 ~~~

자주 바꾸어지는 풍경으로 인하여 ~~~

힘든지 모르게 오르게 되고 ~~~

임도길은 가을의 끝자락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져 ~~~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겨주는 역할도 한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주 만나는 대나무 숲길은 아주 정취가 있어 좋고 ~~~

가끔 만나는 정자와 작은 다리들은 멋과 낭만을 준다.

둘레길에서 가끔 만나는 유적들은 역사 공부에도 도움을 주는데 ~~~

이곳은 구례 대전리에 있는 입석 불상으로 "대전리 석불입상"이라고 부른다.

두 분의 불상이 있는데 얼굴 윤곽이 많이 손상되고 ~~~

작은 불상은 두상이 반쪽은 없어진 상태라 안타까운 생각이 들며 ~~~

전각 앞에 놓여있는 법문을 무슨 의미인 줄은 모르나 촬영하여 보았다.

작은 저수지를 지나면 ~~~

예쁘게 짓은 집들을 만나게 되는데 ~~~

이곳이 구례 예술인 마을이라고 하며 ~~~

집들마다 모두 각자 독특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예술인 마을 옆에는 남악사지라는 곳이 있는데 조선후기에 지리산 산신을 모시던 ~~~

사당으로 지금은 그 흔적은 없고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맨발 걷기 구례지부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 오미에서 출발해 ~~~

난동마을인 이곳에서 끝나는 구간이 나오는데 나는 이 구간을 걸을 때 ~~~

개인사정으로 참석지 못했는데 다음 기회가 되면 한번 걸어볼 생각으로 ~~~

지도와 자료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이제 저쪽 모퉁이를 돌아가 ~~~

계속되는 오르막 임도길을 걸으면서 ~~~

중간에 지리산 구례 생태숲 입구를 만나는데 ~~~

구례 생태숲은 지리산 정원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고 우리는 수목원 방향으로 올라간다.

도중에 정자를 만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

아직 녹지 않은 며칠 전에 온 첫눈을 촬영하고는 ~~~

다시 길을 가다가 전망대에서 ~~~

풍경 한 번 구경하고 ~~~

정자가 있는 구리재에 도착한다.

나는 정자에 있는 확인 스탬프 대신 구리재 이정표에서 흔적을 남기고 ~~~

이제 가을빛을 받으며 내리막 길에 접어든다.

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도로의 전경을 앵글에 담고 ~~~

편백나무의 쉼터를 지나며 ~~~

편백나무 향을 마음껏 들이마시고 ~~~

작은 정자를 지나 ~~~

푸른 이끼가 있고 작은 계곡물이 흐르는 ~~~

숲 길을 따라 걷다가 ~~~

아슬아슬하게 통나무 다리를 지나 ~~~

구례 수목원 앞으로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도로 따라 걸으면서 ~~~

효동 마을로 접어들어 길을 걷다 보니 산수유와  ~~~

모과가 지천에 널려있는 것을 보고 정말 구례에는 산수유가 아주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개천 안에 오래된 느티나무와 쉼터가 있는 것을 보며 이곳의 흥과 멋을 느끼면서 ~~~

오늘의 종착지 산동면사무소에 도착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