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단백봉, 신선봉, 미인봉 이야기
(장노시방 오백 예순두 번째 산이야기)
0.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오늘은 제천에 있는 단백봉(900m), 신선봉(845m), 미인봉(596m)을 산행하였다.
특히 신성봉에서 미인봉으로 가는 길은 암벽 구간이고 상당히 위험하며 우리가
산행한 날은 비가 많이 내려 바위가 미끄럽고 밧줄을 잡고 내려오는 절벽구간이
많아 더 위험하였으며 미인봉은 원래 저승봉이라고 할 정도로 산행코스가 힘들다.
산행시작은 주차장 시설이 잘되어 있는 갑오고개에서 시작된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것이 산행 시에도 비가 내려 조금 편한 길을 선택해 ~~~
도로 따라 내려가다가 중간에 사잇길로 빠져 ~~~
농로길을 지나고 ~~~
숲길로 들어선다.
이정표에 신선봉 가는 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이정표이다.
우리는 무턱대고 이정표 안내 따라 길을 걷는다.
산길은 잘되어 있고 ~~~
얼마쯤 가니 헷갈리게 다시 돌아가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
우리는 그냥 무학암 방향으로 길을 잡고 ~~~
계속 걸어 올라가 보았다.
무학사에 들어서 ~~~
스님의 말씀 촬영해 보고 ~~~
스님에게 길을 물으니 그냥 올라가면 된다고 하여 ~~~
이곳부터는 길이 없는 곳을 길을 만들어 가면서 ~~~
올라가는데 한참을 고생을 하고 나서야 ~~~
능선에서 길을 만난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계획에 없던 단백봉을 만나게 되어 ~~~
기분 좋게 단백봉에서 기념촬영하고 ~~~
신선봉으로 달리는데 능선 따라 어느 정도 가다 보니 ~~~
신선봉 정상을 만난다.
신성봉 정상에서 ~~~
추억을 남기고 ~~~
학봉 전망대를 향하는데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세차다.
학봉 전망대에 도착하여 ~~~
나무 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
다음 목표인 미인봉을 향해 가는데 ~~~
미인봉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가파른 계단과 ~~~
미끄러운 바위 구간을 가는 밧줄에 의지하여 내려가야 하며 ~~~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에 미끄럽고 위험 부담도 있어 ~~~
결국은 우의도 벗고 비를 온몸에 맞으며 걷기로 하였는데 ~~~
문제는 비가 와서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다.
학봉 전망대에서 미인봉으로 가는 구간이 절경이고 너무 아름다운데 ~~~
카메라나 핸드폰이 빗물로 고장 날 것이 걱정되어 ~~~
결국은 촬영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미인봉이 저승봉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
어감이 안 좋고 산행코스도 위험해 정말 저승으로 갈 줄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 ~~~
미인을 보려면 쉽지 않고 어렵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미인봉으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비는 계속 오고 암벽에 설치해 놓은 작은 난간들을 밟으면서 ~~~
산행을 하다가 아주 잠깐씩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하였지만 ~~~
그나마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못하고 ~~~
핸드폰으로 이 고목나무의 모습과 ~~~
마지막 목적지 미인봉에서의 촬영을 겨우 마쳤다.
정상에서 내려와 날머리에 있는 정방사에서 흠뻑 젖은 모습을 촬영하며 산행을 마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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