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보여행 68
(태안 솔향기길 1코스 사진기행문 )
01.모임일시 : 2012년 8월 21일 신길역 8시 30분 출발
02.걷기일행 : 아도행 회원님들과 함께 어우렁, 더우렁 함께 걷다.
사랑엄마님, 해찬솔님 주최.
03.도보코스 : 만대항 - 당동전망대 - 용난굴 - 어리골 - 꾸지 해수욕장. 약 12km.
서울에서 출발할때에는 내리던 비가 태안 만대항에 도착하니 비는 끝치고~~~
우리 일행은 예약된 식당에서 해물칼국수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는~~~
솔향기길 안내판에서 오늘에 주최자 해찬솔님으로 부터 코스 일정을 안내 받고~~~
본격적인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걷기 좋은 해안길을 걷는줄 알았는데 산길도 타고~~~
바다에 부표로 사용하는 물건이 안내를 하는 산능선도 타다가~~~
해안가로 내려가~~~
고운 모래사장은 아니지만 해변도 거닐고~~~
바람에 일부 나무가지가 뿌러진 소나무도 만나고
이곳에 명물 삼형제바위도 만난다.
잠시 산길로 접어들어다가~~~
다시 해변으로 나가는데 ~~~
어느분인가 해변가에 정성드려 작은 돌탑을 쌓았다.
해안 벙커에는 군인대신 나무토막이 서 있어 군인을 대신해서 근무를 서있고~~~
우린 그 옆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고~~~
다시 내려가~~~
물고기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
당동 전망대를 향한다.
전망대 가는길에 수안등표 등대와 장안여라는 안내판이 있어 읽어보고~~~
바다쪽에 있는 장안여라는 돌위에 서 있는 등대를 촬영하고~~~
1938년 2월에 발생한 참사로 72명의 귀한 목숨이 사라져 버린~~~
비극의 해안가를 카메라에 담고 가는데~~~
비오는 날에만 생기는 작은 폭포를 만난다.
우의를 펄럭이며 가시는 회원님의 뒷모습이 망토를 날리며 가는 슈퍼맨을 연상께 하고~~~
나무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회원님 모습에 당동 전망대가 바로 저 위 인것 같다.
언덕 위로 올라와 보니 전망대 팔각정을 향해 홀로가는 회원님의 뒷모습이 웬지 쓸쓸해 보인다.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태안 솔향기길의 탄생사유를 적어 놓은 안내문을 읽고~~~
지명 알림판을 드려다 보니~~~
지난번에 우중 산행을 한 황금산이 건너편에 보인다.
당동 전망대에서 어우렁 기념촬영하고~~~
바다안개에 쌓여 있어 신비스럽게 보이는 섬을 앵글에 잡아두고는~~~
다시 길을 나선다.
뿌러진 나무밑을 지나는가 하면~~~
한쪽이 절벽인 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면서~~~
아름다운 해변을 ~~~
구경하면서 가는데 ~~~
다른 도보여행자들이 해안 여기저기에 모여서 식사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는 해안을 지나~~~
칼바위 능선을 지난다.
다시한번 해안의 모습을 앵글에 잡아두고~~~
우리는 여섬을 향해 간다.
예쁘게 만들어 놓은 산능선 길을 따라 가다가~~~
다시 언덕을 오르고~~~
또다시 내려가니~~~
또다른 모습의 해안이 나타난다.
사람들의 모습이 다 다르듯 해안의 모습도 자기만의 모습들을 간직하여 보여 주고 있다.
다시 또다른 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앞에 보이는~~~
해안 절경을 감상하면서~~~
다시 길을 나선다.
해안에 모습은~~~
걷는 속도에 따라서 시시각각 변하고~~~
우리들의 발걸음이 ~~~
점차로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시작 할 즈음~~~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여섬이 보인다.
여섬의 주위는 풍광도 아름답지만 바다낚시를 하는 중요 포인트로도 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여섬의 사연을 카메라에 담고~~~
우리는 다시 산길을 오른다.
뿌러진 나무를 지나~~~
산등성이를 돌고 보니~~~
멀리 바다위에 유조선이 떠 있는것을 보니 지난날의 아픔이 생각 난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이곳에서 ~~~
유조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 바지선이 충돌하여~~~
이 아름다운 태안 해변가를 온통 기름으로 오염시켜~~~
해안 바위도 모래도 자갈도 온통 기름으로 범벅이 되었고~~~
양식장과 어패류까지 폐사하여 어민들이 힘들어 할때 전세계 유래없이 ~~~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일일이 기름을 닦어내어 지금의 아름다운 해변을 살려 냈는데 ~~~
지금 그해변에는 멋진 펜션이 들어서 있고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물 한잔, 쉄터 제공도 하지않는
야박한 인심에 한없이 슬픈 생각과 감출수 없는 화가 나는 이유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해안가를 빠져나와~~~
펜션에서 못얻어 먹은 물과 휴식을 이곳 약수터에서 실컷 취하고는~~~
용난굴을 보러 해안가로 나갔는데 먼저 작은 돌탑이 나그네를 반기고~~~
저곳을 넘어가니~~~
용난굴이 보이는데 입구에는 푸른미역들이 용의 비늘처럼 쌓여 있고~~~
깊이를 알수가 없는 용난굴의 내부 모습은 겁이나서 들어 갈 용기가 없어 밖에서 촬영하고~~~
어우렁 증명사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망부석의 모습과~~~
거북이의 모습을 한 바위들을 앵글에 잡아두고~~~
신기하게 자란 해송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다시 자기 코스로 돌아와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계속되고~~~
언덕을 오르면서 가까이 보이는 유조선을 촬영하고~~~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촬영을 하면서 ~~~
다시는 전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결과적으로 이 아름다운 태안의 솔향기 길도~~~
그때 당시 자원 봉사자들이 다녀던 길을 잘 다듬어서 오늘에 이른 아이니컬한 이야기이다.
길을 가면서 계속해서 펼쳐지는 ~~~
해안의 멋진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고 가다보니~~~
종착지까지 2.8km 남았다.
회원님들도 없는 길을 홀로 가다가~~~
작은 해안을 만나고~~~
작은 해안을 지나 산길을 오르고~~~
내려가 보니 그럴듯한 해변에 마지막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듯 한가족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회원님들은 다시 길을 나서고~~~
숲길을 지나~~~
마지막 해변을 지나는데~~~
이름도 재미있는 도투매기라고 한다. 무슨 뜻일까???
이제 마지막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고 보니~~~
평지를 만나고~~~
다시 종착지를 향해 내려 가는데~~~
길가에 예수님의 14고행 모습의 두번째 모습이 종이에 그려져 풀숲에 걸려 있다.
언덕을 내려오니 해안을 만나는데~~~
우리의 종착지 꾸지나무 해수욕장이였다.
꾸지나무 해수욕장에는 한두가족이 마지막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듯 해수욕을 즐기고 있고~~~
넓은 해수욕장은 내일 모래가 처서라는 것을 말하여 주듯이 텅 비어 있고~~~
우리 일행은 이곳 꾸지나무 해수욕장에서 오늘의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힘든 코스를 다함께 같이 동행한 모든 아도행 회원님들에게 그 정성과 노고에 진정으로
찬사를 보냅니다. 또한 좋은 길 인도하여 주신 주최자 사랑엄마님과 해찬솔님에게도
감사한 마음 전하여 드립니다.
모두들 다음 또 좋은 길에서 만나 뵙기를 희망하면서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요.
그럼 안녕히~~~
'길따라 나들이 > 1부.아름다운 도보여행(08, 12, 13. ~ 14, 5, 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타사, 용소계곡길 사진기행문 (0) | 2012.09.06 |
---|---|
제천 자드락3코스 사진기행문 (0) | 2012.09.03 |
설악 십이선녀탕 계곡 사진기행문 (0) | 2012.08.15 |
제천 자드락 길 6코스 사진기행문 (0) | 2012.06.04 |
영덕 블루로드B코스 사진 기행문 (0) | 2012.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