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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나들이/1부.아름다운 도보여행(08, 12, 13. ~ 14, 5, 26.)

임실 옥정호 길 사진 기행문

by 어우렁 2012. 3. 5.

 

 

 

아름다운 도보여행 58

(임실 옥정호 길 걷기) 

 

01.모임일시 :  2012년 3월 3일  사당역에서 8시 출발 

02.걷기일행 아도행 회원들과 어우렁 더우렁 함께 걷다. 손성일 대장님 주최.

03.도보코스 : 임실옥정호 둘레길 걷기 ~ 필봉 기념관 답사 ~ 김용택 시인 생가 방문 ~ 

                  물안개 길 ~ 임실 치즈 공장 견학. 총 7km 정도

 

 

 아침 8시에 사당역 11번출구에서 버스 5대가 출발하여~~~

 

중간에 여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여산 휴게소의 정자를 구경하고는~~~

 

임실군 옥정호에 도착해 버스에서 하자차하여~~~

 

옥정호 부근으로 내려가는 아도행회원님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아마도 내 기억으로 아도행 창립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한 것 같다.

 

풍경이 수려한 옥정호 부근에서~~~

 

임실군 관계자가 나와서 오늘의 일정과 유의사항을 설명하고는~~~

 

본격적인 아름다운 도보여행이 시작된다.

 

대나무 숲으로 많은 아도행 회원님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옥정호에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 같이 다가와 보인다.

 

나무 꼭대기 까치집에 있던 까지도 우리들의 발걸음에 놀라 날아가 버리고~~~

 

우리 일행은 대나무 숲을 지나 옥정호 호숫가를 걷는다.

 

커다란 소나무가 절을 하듯이 고개숙여 호숫가를 향하고~~~

 

언독위에는 억새 집단이 불어오는 호숫가 바람에 춤을 추듯이 일렁이고 있다.

 

옥정호 호수는 검푸르게 수많은 시간을 지금 이자리에 조용히 보내고 있고 ~~~

 

우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는 계단을 따라 오르며~~~

 

능선을 돌아 가는데~~~

 

봄 마중 준비가 덜된 나무가 벌거벗은체로 수줍은듯 고개숙여 우리을 반기고 있으며~~~

 

계단을 오르는 우리들의 옷차림도 무거워 보이는데~~~

 

옥정호 호숫가 언덕에 날렵하게 앉아 있는 월피정은 거만한 모습으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길은 계속 이어지고~~~

 

그 길가에 옥정호가 따라오며~~~

 

우리는 마암리쪽으로 방향을 잡고 간다.

 

호숫가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기도 하고~~~

 

가파른 계단도 오르고~~~

 

아주 편한 능선길도 가기도 하면서~~~

 

미완성된 계단을 내려가~~~

 

큰길 건너 맞은편 산을 다시 오른다.

 

얼마를 걸어가니 사람이 사는지 안사는지 다 쓰러져 갈듯한 집들이 있어서 일까?

 

한쪽 구석에 있는 안도현 시인님의 강이라 시 홍보판이 더욱 쓸쓸해 보인다.

 

거기에 비해 멋지게 현대식으로 지어 놓은 별장같은 집이 있는가 하면~~~

 

아주 커다란 창을 가지고 있는 단순하게 지은 집도 있다.

 

아무도 놀아 주지 않는 현대식 철판 원두막 앞을 지나니~~~

 

호숫가에 관광객을 위한 놀이용 원두막들이 있고~~~ 

 

멀리 옥정호를 가로 지르는 현대식 다리가 보인다.

우리는 여기서 오전 도보여행을 멈추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여 필봉 굿 보존회로 가서~~~

 

준비된 점심을 먹는데 참석한 아도행 회원님들이 많아~~~

 

많은 시간의 점심시간이 필요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 ~~~

 

필봉 굿 보존회의 이런 저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기념석 앞에서 자세 한번 잡아 보았다.

0. 필봉 굿 소개

  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11-마호(TEL 063 - 643 - 1902, 2901)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승되어 온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 굿 이다.

   3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강진면에 사는 유명한 상쇠 박학삼을 초대하면서 이루어 졌고

   2대 송주호 상쇠를 거쳐 3대 양순용 상쇠때에 이르러 필봉 굿이 꽃을 피우게 되었으며 1995년

   병환으로 돌아가시며 현재 4대 양진성 상쇠가 이끌고 있다.

   필봉농악의 특징은 뒷 굿 또는 놀이 중심이 강하여 잡색, 고깔, 소고가 많고 가락은 전체적으로 

   힘차고 꿋꿋하며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전판이 전승 -> 이화춘 -> 박학삼 1대 상쇠 -> 송주호2대 -> 양순용3대 -> 양진성4대

 

 

점심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김용택시인을 방문하였다.

 김용택시인의 생가가 있는 마을에 도착하여 오래된 느티나무 밑에서

아도행의 손성일 대장과 김용택 시인의 만난이 이루어 지고~~~

 

김용택시인의 잠시 강의를 하는데~~~

 

아도행 회원님들의 청취 열기가 대단하다.

 

강의가 끝난 후 6호차 차량장님이신 수지님이 김용택시인과 특별한 만남을 갖고~~~

 

아도행 회원님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김용택 시인과의 일정을 끝마치고는 우리는 다시 오후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섬진강 길가 도로는 아도행 회원으로 가득 메우고~~~

 

섬진강을 건너는 우리 아도행 회원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끝머리가 섬진강을 다 건널즘~~~

 

우리는 생태 탐방로에서 와서 등산로가 아닌~~~

 

월피정 방향으로 길을 잡고 간다.

 

월피정에 도착하여 ~~~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분주하게~~~

 

카메라에 담는다.

 

짦은 휴식시간을 끝마치고 다시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길가 반사경에 비쳐지는 아도행 회원님들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멋지게 보이고~~~

 

수령을 알 수 없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속을 텅 비운체~~~

 

용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멋지게 자란 마을 어귀 소나무를 지나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임실 치즈 공장에 도착하였다.

 

치즈 홍보관에 들려~~~

 

여러 자료들을 둘러보고는~~~

0. 임실치즈 소개

   지정환 신부는 벨기에 사람으로 한국전쟁이후 한국에 온 이래 한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평생을 헌신한 분이다.

   전북 임실의 성당에 부임한 지정환신부는 사람들을 설득해서 치즈사업을 벌였고 지금은 유명한

   치즈마을도 있고 한국에서 최초의 치즈 생산과 4개나 되는 브랜드가 있는 치즈를 만들고 있다.

   지금은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그는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를 타고 사는데 이미 1981년에

   다발성 신경경화증으로 그렇게 된것이다.

   그는 벨기에에 돌아가 치료해 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돌아온 1983년이후 장애인 공동체 무지개

   가족의 지도신부로 일하기도 했다. 지금은 완주에 있는 가난한이들의 작은 자매회라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양로원옆에 살면서 천주교 교회사의 전산화 작업을 돕고 있으며 2007년에는

   호암상의 상금과 기타 수익금을 모은 5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호암상을 받으며 봉사란 그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잘 만들어진 서양식 정원과 ~~~

 

분수가 나오지 않는 광장을 가로 질러~~~

 

치즈 조각을 형성화한 조각품 앞에서 같이 동행한 더우렁과 함께 촬영을 하고는

오늘의 모두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귀경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길을 열어주시고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손성일 대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같이 참여하고 좋은 길 동행하여 주신 아도행

     회원님에게도 깊은 감사 드리고 다음 또 좋은 길에서 만날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간절히 소망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